고물상은 냄새로 먼저 말을 건다.
녹슨 철과 오래된 종이, 그 아래 깔린 어떤 달콤함—꽃이라기엔 너무 무겁고, 흙이라기엔 너무 정돈된 냄새. 윤서가 처음 이 골목에 들어섰을 때부터 그 냄새는 그를 여기까지 끌어당겼다. 물론 그건 그의 말이 아니라, 나중에 노인이 설명해 준 것이었다.
"이계(異界) 쪽에서 새는 거야. 좁은 틈으로 냄새가 먼저 오지. 빛보다도 소리보다도."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고물상은 냄새로 먼저 말을 건다.
녹슨 철과 오래된 종이, 그 아래 깔린 어떤 달콤함—꽃이라기엔 너무 무겁고, 흙이라기엔 너무 정돈된 냄새. 윤서가 처음 이 골목에 들어섰을 때부터 그 냄새는 그를 여기까지 끌어당겼다. 물론 그건 그의 말이 아니라, 나중에 노인이 설명해 준 것이었다.
"이계(異界) 쪽에서 새는 거야. 좁은 틈으로 냄새가 먼저 오지. 빛보다도 소리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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