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은 소리를 낸다.
마치 누군가 하늘의 피부를 손톱으로 긁어내는 것처럼, 차갑고 건조한 마찰음이 새벽 공기를 타고 흘렀다. 세라는 그 소리를 열두 살 때 처음 들었고, 스물여덟이 된 지금도 그것에 익숙해지지 못했다.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녀는 알았다. 익숙함은 둔감함이고, 둔감함은 죽음이었다.
"또 벌어졌군."
🐉 판타지 · 단편완결
균열은 소리를 낸다.
마치 누군가 하늘의 피부를 손톱으로 긁어내는 것처럼, 차갑고 건조한 마찰음이 새벽 공기를 타고 흘렀다. 세라는 그 소리를 열두 살 때 처음 들었고, 스물여덟이 된 지금도 그것에 익숙해지지 못했다.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녀는 알았다. 익숙함은 둔감함이고, 둔감함은 죽음이었다.
"또 벌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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