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 알바의 첫 번째 규칙은 손님을 오래 쳐다보지 않는 것이다.
민준은 그것을 몸으로 익혔다. 새벽 두 시에 들어오는 손님들에게는 제각각의 사정이 있고, 그 사정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시선을 원하지 않는다. 울다 온 얼굴, 술에 절은 넥타이, 한 손에 쥔 영수증처럼 구겨진 자존심. 민준은 그런 것들을 카운터 너머에서 조용히 흘려보내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밤, 카운터 앞에 선 남자는 달랐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편의점 야간 알바의 첫 번째 규칙은 손님을 오래 쳐다보지 않는 것이다.
민준은 그것을 몸으로 익혔다. 새벽 두 시에 들어오는 손님들에게는 제각각의 사정이 있고, 그 사정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시선을 원하지 않는다. 울다 온 얼굴, 술에 절은 넥타이, 한 손에 쥔 영수증처럼 구겨진 자존심. 민준은 그런 것들을 카운터 너머에서 조용히 흘려보내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밤, 카운터 앞에 선 남자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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