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들은 아이를 '재'라고 불렀다.
본래 이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왕이 패배한 날 밤, 누군가 마을 입구 우물가에 갓난아이를 놓아두었다. 아이의 이마 양쪽엔 작은 뿔이 솟아 있었다. 아직 피부 밖으로 완전히 나오지 않은, 처음 돋는 이의 끝처럼 뭉툭한 뿔이었다. 발견한 것은 두부를 만들러 새벽같이 일어난 오달이었다. 오달은 아이를 보자마자 달아나지 않았다. 그저 오래, 무표정하게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아이를 안아 집으로 들어갔다.
🐉 판타지 · 단편완결
마을 사람들은 아이를 '재'라고 불렀다.
본래 이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왕이 패배한 날 밤, 누군가 마을 입구 우물가에 갓난아이를 놓아두었다. 아이의 이마 양쪽엔 작은 뿔이 솟아 있었다. 아직 피부 밖으로 완전히 나오지 않은, 처음 돋는 이의 끝처럼 뭉툭한 뿔이었다. 발견한 것은 두부를 만들러 새벽같이 일어난 오달이었다. 오달은 아이를 보자마자 달아나지 않았다. 그저 오래, 무표정하게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아이를 안아 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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