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 삼십칠 분, 이정우는 처음으로 남의 심장 소리를 듣지 못했다.
편의점 알바를 마치고 나오던 길이었다. 횡단보도 앞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옆에 선 중년 남자의 심장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아니, 정확히는—평생 들어온 그 소리가 사라졌다. 단지 그것뿐인데, 이정우는 온몸의 피가 발끝으로 쏠리는 것을 느꼈다.
남자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 현대판타지 · 단편완결
새벽 두 시 삼십칠 분, 이정우는 처음으로 남의 심장 소리를 듣지 못했다.
편의점 알바를 마치고 나오던 길이었다. 횡단보도 앞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옆에 선 중년 남자의 심장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아니, 정확히는—평생 들어온 그 소리가 사라졌다. 단지 그것뿐인데, 이정우는 온몸의 피가 발끝으로 쏠리는 것을 느꼈다.
남자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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