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안내문은 라미네이팅도 되어 있지 않았다. A4 용지에 프린트한 것을 그냥 유리문에 테이프로 붙여놓은 것이라, 모서리가 습기에 젖어 조금씩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사정이 생겨 12월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세진은 그 문장을 세 번 읽었다. 첫 번째는 뜻을 이해하려고, 두 번째는 혹시 잘못 읽은 게 아닌가 확인하려고, 세 번째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 눈물주의 · 단편완결
폐업 안내문은 라미네이팅도 되어 있지 않았다. A4 용지에 프린트한 것을 그냥 유리문에 테이프로 붙여놓은 것이라, 모서리가 습기에 젖어 조금씩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사정이 생겨 12월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세진은 그 문장을 세 번 읽었다. 첫 번째는 뜻을 이해하려고, 두 번째는 혹시 잘못 읽은 게 아닌가 확인하려고, 세 번째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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