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사라지기까지 하루가 남았다.
세리나는 모래사장에 서서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파도는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밀려왔다가 물러갔지만, 섬 가장자리의 돌들은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었다. 어제는 발목까지 물에 잠겼던 바위가 오늘은 무릎까지 잠겼다. 내일이면 이 섬 전체가 어딘가로 녹아들 것이었다.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섬이 처음 생겨났을 때도 아무도 몰랐던 것처럼.
그녀가 이곳에 온 것은 순전히 작별을 고하기 위해서였다.
💘 로맨스판타지 · 단편완결
섬이 사라지기까지 하루가 남았다.
세리나는 모래사장에 서서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파도는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밀려왔다가 물러갔지만, 섬 가장자리의 돌들은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었다. 어제는 발목까지 물에 잠겼던 바위가 오늘은 무릎까지 잠겼다. 내일이면 이 섬 전체가 어딘가로 녹아들 것이었다.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섬이 처음 생겨났을 때도 아무도 몰랐던 것처럼.
그녀가 이곳에 온 것은 순전히 작별을 고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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