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말이 없었다.
회수(淮水)의 지류가 굽이치는 저 변두리, 왼편은 천검문(天劍門)의 경계이고 오른편은 혈련방(血蓮幇)의 세력권이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두 문파가 이십 년째 으르렁거리는 땅. 그 어느 쪽도 강 한가운데 놓인 돌다리 위에는 함부로 발을 얹지 않았다. 불문율(不文律)이었다. 아무도 정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깨뜨리지 않은 것.
그 다리 위에 두 사람이 서 있었다.
⚔️ 무협 · 단편완결
강물은 말이 없었다.
회수(淮水)의 지류가 굽이치는 저 변두리, 왼편은 천검문(天劍門)의 경계이고 오른편은 혈련방(血蓮幇)의 세력권이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두 문파가 이십 년째 으르렁거리는 땅. 그 어느 쪽도 강 한가운데 놓인 돌다리 위에는 함부로 발을 얹지 않았다. 불문율(不文律)이었다. 아무도 정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깨뜨리지 않은 것.
그 다리 위에 두 사람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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