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을 열었다가 닫는 소리가 부엌에 울렸다. 아무것도 없었다. 정확히는, 아무것도 꺼낼 수가 없었다.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강태오는 냉장고 앞에 서서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형광등이 깜박이다 다시 안정을 찾았다. 57년 된 몸이 그것을 따라 깜박이는 것 같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사흘째였다.
😢 눈물주의 · 단편완결
냉장고 문을 열었다가 닫는 소리가 부엌에 울렸다. 아무것도 없었다. 정확히는, 아무것도 꺼낼 수가 없었다.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강태오는 냉장고 앞에 서서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형광등이 깜박이다 다시 안정을 찾았다. 57년 된 몸이 그것을 따라 깜박이는 것 같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사흘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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