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의 처마가 내려앉은 것은 삼 년 전 일이었다.
비가 사흘 내리 쏟아지던 밤, 천장의 서까래 하나가 썩어 무너지면서 마루 한쪽이 뒤틀렸다. 아무도 고치지 않았다. 고칠 사람이 없었으므로. 문파가 폐문한 것은 그보다 십이 년 전이었고, 문도들이 하나둘 강호로 흩어진 것은 그보다도 오 년 더 거슬러 올라간다.
남은 것은 서강(徐剛) 하나였다.
⚔️ 무협 · 단편완결
전각의 처마가 내려앉은 것은 삼 년 전 일이었다.
비가 사흘 내리 쏟아지던 밤, 천장의 서까래 하나가 썩어 무너지면서 마루 한쪽이 뒤틀렸다. 아무도 고치지 않았다. 고칠 사람이 없었으므로. 문파가 폐문한 것은 그보다 십이 년 전이었고, 문도들이 하나둘 강호로 흩어진 것은 그보다도 오 년 더 거슬러 올라간다.
남은 것은 서강(徐剛)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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