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끝에 간판도 없는 약방이 있었다.
문 앞에 걸린 건 낡은 노끈뿐이었고, 노끈에는 말린 쑥 다발이 묶여 있었다. 쑥은 벌레를 쫓는 데도 쓰이지만, 이 골목을 아는 사람들은 그게 다른 의미임을 알았다. 독을 다루는 집이라는 표시. 들어올 테면 들어오고, 모를 테면 지나치라는 뜻.
세린은 그날 밤도 절구를 돌리고 있었다.
💘 로맨스판타지 · 단편완결
골목 끝에 간판도 없는 약방이 있었다.
문 앞에 걸린 건 낡은 노끈뿐이었고, 노끈에는 말린 쑥 다발이 묶여 있었다. 쑥은 벌레를 쫓는 데도 쓰이지만, 이 골목을 아는 사람들은 그게 다른 의미임을 알았다. 독을 다루는 집이라는 표시. 들어올 테면 들어오고, 모를 테면 지나치라는 뜻.
세린은 그날 밤도 절구를 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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